남한산성 계곡에서 백숙을 ~~ 벽수장
남한산성 백숙집 벽수장
계속되는 장마와 더위.. 바람쐬러가기 힘들죠.
서울근교에서 계곡에서 발도 담그고 백숙도 먹기위해
장소를 알아보던중 남한산성이 가깝고 좋겠다싶어서
친구들과 함께 남한산성을 갔습니다.
다녀온 날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어요.
제가 간곳은 남한산성의 백수장이라는 곳입니다.
남한산성에는 계곡에서 백숙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아요 ㅎㅎ
차를 타고 가던중 괜찮아보여 들어가 보았습니다.
실내와 실외로 자리들이 많이 있고 단체석도 있었습니다.
저희 빼고는 단체로 오셨더라구요.
저희 친구들은 3명이서 단촐하게 왔습니다.
계곡이 보이는 자리에 착석.
가자마자 메뉴판을 봐야겠죠 ??
백숙은 압력솥에 삶아 나오기때문에 40분의 시간이 걸려요.
먼저 전화로 주문해놓아도 좋을거 같아요 ㅎㅎ
블랙 황기 엄나무 백숙!! 과 도토리 묵을 시켰습니다.
4인이 먹어도 되는 양이었네요 ㅎㅎ
남자 3명이 다 못먹었어요.
시켜놓고 더위를 시킬겸 밑에 계곡에 내려가 봅니다.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
물장구만 치고 온게 후회가 됩니다 ㅎㅎ
알고보니 어린이나 음주 후 들어가는 분들이 많아
벽산장 직원분들이 계곡의 돌을 수세미로 다 닦아 놓으셨습니다.
돌이 미끄럽지가 않아요 ㅎㅎ
기본찬들과 도토리 묵 무침.
여기까지왔는데 술한잔 안하면 섭하겠죠.
운전대리를 하기로 하고 술을 시킵니다.
(남한산성은 대리서비스가 잘되어있어요)
도토리묵에 술한잔 하며 백숙을 기다립니다.
계곡을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네요.
블랙 황기 엄나무 백숙 !!
장뇌삼이 3뿌리나!!
두뿌리는 우려먹고
한뿌리는 생으로 ㅎㅎ
닭을 해체를 해주셨어요~ 비주얼은 영 아닌데.
맛은 담백 그자체 . 느끼함이 전혀 없고
닭의 식감이 엄청 쫄깃했어요.
오후 늦게 4시쯤 출발해 저녁이 다되도록 있다가 왔네요 ㅎㅎ
아참 주차장도 잘되어있고, 족구장도 있습니다 ㅎㅎ
주차장쪽에 있던 강아지.
긴 장마와 더위때문에 갔다왔던 벽산장.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남한산성은 이렇게 계곡에서 백숙먹는 곳이 많아요.
아직남은 더운 여름 잘보내세요~